어르신 방 곰팡이 제거하고 도배?청소
축제 수익금 150만원 등 전달
재래시장서 직접 시장 봐
떡국 만들어 먹으며 ‘대화 시간’
광주대동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50여 명은 27일(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김 모(여) 어르신 등 독거노인 3명의 가정을 방문해 학교 축제부스를 통해 얻은 수익금 150만 원(각 50만원)과 기념물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기부금을 전달한 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방 곰팡이를 제거하고 물품 배치와 도배를 돕는 등 집안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 인근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어르신들과 떡국을 만들어 먹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주대동고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인근 지적장애인 단기보호시설을 방문해 축제수익금과 기념물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의 정을 실천해 왔다.
대동고 김태중 학생회장(18)은 “단순히 수익금과 물품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할머니들께 직접 봉사활동까지 펼쳐서 뿌듯함이 배가 됐다”며 “1회성 전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나눔의 행사를 실천해서 학생회의 전통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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