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당이 “역사를 왜곡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광주시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이순자 씨(전두환 부인)의 ‘내 남편은 민주주의의 아버지’에 이어 자유한국당이 ‘전두환은 영웅’이라며 또 다시 역사 왜곡과 망언을 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연 ‘5·18 역사왜곡 공청회’에서 지만원이 발표자로 참석해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왜곡과 선동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대표하는 민주주의 국회에서 국민과 광주시민을 우롱한 자유한국당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전두환 편에 서 허위사실로 5·18과 광주를 모독한 지만원을 5·18 진상조사위에 추천하려다 역풍을 맞았음에도 자유한국당이 역사왜곡과 망언에 동조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80년 5월 그날부터 3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수두룩하다”며 “그러기위해서 국회는 여·야 없이 5·18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의 뿌리를 뽑고 그 진상을 온전히 규명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 방해에 더 이상 국민들은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다”며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서 국민과 광주시민에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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