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개원 → 2월 32개원
의무대상 포함 45개원

▲ 광주 서부교육청, 사립유치원 대상 회계 교육. <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이 에듀파인을 도입한 사립유치원이 지난달에 비해 3배 늘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에듀파인 도입을 통한 회계 투명성 강화로 교육 공공성 확보 효과를 기대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 1차로 에듀파인 도입 희망신청서를 제출 받은 결과 11개원(의무 유치원 9개원, 희망 유치원 2개원)에 그쳤으나, 2월11일 2차 접수에선 21개원이 추가 신청해 32개원(의무 11, 희망 21)으로 늘었났다.

여기에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 유치원(13개원)을 합하면 45개원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광주 사립유치원들이 유아들을 위해 교육청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점차 동조하는 모양새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19년 3월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유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2018년 10월 정보공시 기준)과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에도 희망 유치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3월 에듀파인 도입·운영 유치원 수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입 의무 대상 유치원 중 거부 유치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 환경 인프라 조성·제공하기 위해 전산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지난 1월24일부터 유치원 현장을 방문해 통신망 및 pc환경을 점검 테스트하고 있다.

또 에듀파인 사용환경 조기 정착 및 안정화를 위한 ‘현장지원반’과 개별 유치원 맞춤형 사용자 지원을 위한 ‘에듀파인 멘토링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에듀파인의 효율적인 시스템 활용 지원을 위해 사립유치원 원장과 출납원을 대상으로 나이스 사용자 정보 및 에듀파인 권한 등록을 2월12일부터 2월18일까지 진행 중이며, 2월18일부터 3월까지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광주광역시교육정보원에서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업무 절차 추진 시기를 고려해 우선 에듀파인의 예산 편성 기능부터 2월 중순에 개통하고, 회계업무의 핵심인 수입관리 및 지출기능은 유치원의 회계연도를 고려해 3월1일, 결산기능은 4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에듀파인’ 시스템은 유치원에서 예산편성, 수입 및 지출, 결산 등에 대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국가회계시스템으로 교직원이 1년 예산규모와 지출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과 회계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교육부는 유치원의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사용 의무화를 위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종전에는 사립유치원의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면, 2020년 3월까지 유치원 회계에 따른 ‘차세대 에듀파인’ 전면 도입을 위한 개정안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에듀파인 도입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치원을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보고, 에듀파인 사용여부를 각종 정책 추진 및 예산 지원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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