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의원 “단 2명 불과,
보건환경연구원 전담부서 신설해야”
신수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 제3선거구)은 13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미세먼지 측정·경보 담당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 미세먼지 데이터를 측정·분석해 경보를 발령하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미세먼지 전담 인력이 부족하며,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원 내 전담부서가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 환경조사과 내 과장을 제외한 연구사 6명 가운데 미세먼지 등 전담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
연구사 2명이 시 전역 대기측정소(도시대기 7개소, 도로변대기 2개소) 9개소를 관리·운영하며, 측정된 대기질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주의보·경보의 발령 해제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10월말 대기오염측정소 2개소가 신규 설치되고, 11월 말 이동측정차량이 도입 및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신 의원은 “이동측정차량 운영 시 환경연구사 1명, 운전원 1명 총 2명 인력이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인력이 미확보 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시는 대기전담 부서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기후대기과를 신설했으나 실무를 담당하는 보건환경연구원 내에는 전담부서가 없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다른 지역의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등 대기 관련별도 전담 부서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과 대기오염 심화로 미세먼지 관련 업무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력 보충과 미세먼지 전담 부서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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