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카카오 진입…한전·현대차 순
사람인 조사…선택 이유는 높은 연봉

▲ 그래픽=사람인 제공
우리나라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산업구조와 기업 선택 기준이 달라지면서 ‘입사선호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했다. 이 결과 삼성전자가 14.9%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기존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카카오(12.2%)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6.2%)는 3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왔고, 현대자동차(5.6%)는 4위에 머물렀다. 5위는 네이버(5.5%) 였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등이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연봉’(27.2%)을 꼽았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 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학력’(42.8%, 복수응답)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결과였다.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자격증’(32.6%), ‘전공’(30.2%), ‘어학 성적’(28.1%) 등이 있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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