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카카오 진입…한전·현대차 순
사람인 조사…선택 이유는 높은 연봉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0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했다. 이 결과 삼성전자가 14.9%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기존의 기업들을 물리치고 카카오(12.2%)가 차지했다. 한국전력공사(6.2%)는 3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왔고, 현대자동차(5.6%)는 4위에 머물렀다. 5위는 네이버(5.5%) 였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등이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연봉’(27.2%)을 꼽았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 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학력’(42.8%, 복수응답)이라고 생각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결과였다.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자격증’(32.6%), ‘전공’(30.2%), ‘어학 성적’(28.1%) 등이 있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