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취업희망 학생 대상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은 29일까지 2019년도 1학기 희망사다리 장학금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고졸취업자 중 후학습자 등에게 장학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크게 중소·중견기업 취업 희망 학생을 지원하는 Ⅰ유형과 고졸 후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의 후학습을 지원하는 Ⅱ유형으로 나뉜다.

Ⅰ유형은 직전학기 성적 70점 이상인 일반대 3학년, 전문대 2학년 이상 학생에게 대학등록금 전액과 학기 당 200만원의 취업·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대신 졸업 이후에는 장학금 수혜학기에서 6개월을 곱한 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서 의무 근무하거나 창업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Ⅱ유형은 1학년부터 고졸 후 3년 이상 재직 중인 중소·중견기업 재직자에게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역시 장학금 수혜학기에서 4개월을 곱한 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올해는 교육부 신규사업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도 Ⅰ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고, 전문대학 졸업 전 3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학생도 Ⅱ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조건이 완화됐다.

특히 Ⅱ유형 장학생은 다음 학기에 신청절차를 다시 거칠 필요가 없도록 간소화됐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대비 34% 증액한 864억 원(Ⅰ유형 286억, Ⅱ유형 578억)으로, Ⅰ유형은 3,600명, Ⅱ유형은 9,000명을 각각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1학기 장학금을 신청하려는 학생은 직접 한국장학재단 누리집(http://www.kosaf.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각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은 5월까지 장학생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청년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의 책무”라며 “희망사다리 장학금이 보다 많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진출과 고졸인재들의 새로운 성장경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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