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관내 모든 대형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원아수가 200명 이상인 에듀파인 의무 도입대상 대형 사립유치원 24곳 모두가 에듀파인 도입의사를 밝혔다.

해당 유치원 전체가 도입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교육청은 아이디 발급 등 도입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광주지역 도입률은 50%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무기한 개학 연기 방침을 철회하고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신청이 잇따른 것으로 확인된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밝힌 연장 기한인 15일까지를 여유 있게 앞두고 에듀파인 도입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율 참여 대상인 200명 미만 유치원 중에서는 26곳이 사용 신청을 했었다.

이후 추가로 11개 유치원이 에듀파인 사용자 교육을 받아 자율 참여 유치원 중에는 37곳이 에듀파인 도입에 합류했다.

의무 유치원 24곳, 자율 참여 유치원 26곳을 합하면 광주 159개 사립유치원 중 50곳(31.4%)이 에듀파인 도입을 확정한 셈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유아교육 공공성?투명성 강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부모님들께 혼란과 심려를 드리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듀파인에는 유치원의 수입과 지출, 결산 내역이 모두 기록되고 기록된 내용은 교육 당국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업무 효율성과 회계 투명성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신학기부터 대형 사립유치원에 우선적으로 의무 도입된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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