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7억 원 투입
2021년까지 용·배수로 정비

광주시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광산구 송치동, 지산동 일원에 국비 37억 원을 투입하는 ‘본량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은 홍수 발생과 침수피해가 되풀이되는 50㏊ 이상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로 정비 및 배수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상습침수로 인한 재해와 침수피해를 예방해 영농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본량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인근 저지대 농경지가 매년 집중호우마다 반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017년 기본조사를 실시하고 2018년 배수개선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2월까지 세부설계가 진행됐다.

이어 3월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사업은 △용수로 2조(0.51㎞) 재설치 △배수로 3조(1.73㎞) 정비 △저지대 매립 8.94㏊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농경지 51㏊의 침수피해 해소 등 재해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송산지구(242㏊, 2010년 준공), 양산지구(102㏊, 2016년 준공), 화장지구(345㏊, 2017년 준공)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시행했으며, 올해 말까지 와산지구(51㏊), 오산지구(53㏊) 등 2개 지구를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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