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곳 지정?선착순 접수
입주민 50% 이상 동의 필요
올해 남구는 2곳의 아파트를 금연 아파트로 지정할 방침이다. 모집은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금연 아파트 지정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거주세대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 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062-607-4322)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금연 아파트로 지정된 공동주택에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아파트 복도와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등 실내외 공동 공간 4곳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제작?설치된다.
또 주민 10명 이상의 요청이 있으면 이동 금연 클리닉과 이동 건강 클리닉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동금연 클리닉의 경우 입주민들에게 한방실 연계 금연침 시술을 비롯해 일산화탄소(CO) 측정, 금연 보조제 및 행동용법 용품이 제공된다. 담배를 6개월 이상 끊은 주민에게는 기념품도 주어진다.
이동 건강 클리닉을 통해서는 영양?비만과 심뇌혈관, 구강, 치매 등 각종 진료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체성분 및 급식 염도 측정을 비롯해 혈압?혈당?혈중지질 측정, 불소도포, 치매 무료 검진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흡연은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장기적인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20~30% 증가시키고, 심장질환 위험도 25~35% 가량 높아지는 만큼 금연 아파트 확산을 통해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관내에는 봉선동 한국아델리움과 제일풍경채, 더쉴아파트, 지석동 한일베라체, 월산동 라인아파트 및 덕림맨션이 금연 아파트로 지정돼 있으며, 이곳 아파트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김우리
uri@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