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 정착 등 소비자 관심 증가
유통업계 낚시·요가 등 전문매장 잇따라

▲ 휘트니스 전문 매장인 마요요가의 제품을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작년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되고 직장인들 개인 시간이 늘면서 여가 및 취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전동휠, 전기퀵보드, 요가복 등 취미 활동과 관련된 매출이 직전 3개월 대비 약 15%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문화센터 필라댄스 소수 정예반은 일반 강좌에 비해 수강료가 1.5배 높은데도 불구하고 강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이 생기는 등 여가·취미 관련 상품에 소비자들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은 21일 낚시웨어 전문매장인 ‘도시어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인기 예능 낚시 프로그램을 협찬 하면서 낚시웨어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은 웨스트우드의 인기 상품을 라이프스타일 라인 30%, 아웃도어 라인 50%, 피싱라인 20%의 규모로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게다가 바람막이 점퍼 균일가, 티셔츠 줄서기 상품, 구매금액대별 사은품 등 오픈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휘트니스 & 액티브 전문 매장인 ‘마요요가’를 올해 S/S MD 개편에 맞춰 정상 입점 시켰다. 입점 이후 레깅스·브라탑 등 요가 관련 상품의 판매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도 지난 11일 ‘마요요가’를 시험 유치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아이템의 행사도 꾸준히 기획하고 있다.

또한 패션 업계의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난해 빈폴아웃도어는 애슬래저를 내세워 빈폴스포츠로 브랜드를 개편했으며, 유니클로는 매장의 휘트니스 관련 상품 품목수를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여가 활동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여가의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상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전문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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