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임낙평)가 2019 제14회 들불상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2018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공헌이 큰 이에게 1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시상한다.

후보 접수는 20일부터 4월26일까지 진행한다.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1970년대 엄혹했던 시절, 광주의 영세공단지역이었던 광천동에서 이 지역 최초로 노동자들의 야학인 ‘들불야학’을 설립. 운영했고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투사회보 제작· 배포, 항쟁지도부 구성 및 5월27일 새벽 최후항쟁 등에 조직적, 주도적으로 참여한 결과 인명 손실 등의 심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78년부터 98년까지의 20년 동안에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7인의 들불야학 관련자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김영철, 박효선)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이니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설립 이후 회원들의 회비와 기부금을 모아 한해 동안 “들불열사들의 삶과 정신에 부합하며, 이 땅에 민주·인권·평등·평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1000만 원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함으로써 들불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코자 ‘들불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3회 들불상 수상자는 미투 운동의 촉발자였던 서지현 검사가 수상한 바 있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오는 4월26일까지 추천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5월20일 그 결과를 발표하고 5월25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역 역사의문에서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자세한 문의 전화는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 062-512-0527 로 하면 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