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배홍석 의장 선진사례 적극 활용
“폐수 오명 태화강, 정화로 지역 발전 동맥돼”
다음달 4일 의회 차원서 비교견학 계획도

▲ 울산 태화강 전경. <울산광역시 제공>
다음달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토론회를 앞두고, 광주 광산구의회 배홍석 의장이 울산 태화강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배 의장은 25~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비교견학을 통해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를 학습하고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해 광산구에 접목 가능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배 의장의 견학은 울산 중구의회 신성봉 의장과 함께 이뤄졌는데, 전국 최대규모 도심친수공간인 울산 태화강 대공원 일대를 답사한 뒤 태화강지방정원 사업 현황 등을 둘러봤다.

태화강은 울산광역시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강으로, 현재 53만 제곱미터 면적이 지방정원으로 지정돼있다.

태화강 대공원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사업비 1196억원을 투입,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 야외공연장, 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울산 태화강 견학중인 배홍석 광산구의장.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배홍석 의장은 “예전엔 공업단지로 인해 폐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물고기가 사는 청정환경으로 바뀌어 울산 발전의 동맥이 됐다”며 “특히 시설들을 갖추고 관광객까지 유치하면서 울산은 현재 4리길인 태화강 환경정비를 100리 길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부족한 주차장은 아쉬운 점으로 보였다”며 “우리 광산구에 위치한 장록습지 보전 문제도 구민들 의견을 잘 취합해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천안시 장애인보호작업장도 방문해 원테이블 원플라워 사업,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제도 등 장애인의 일할권리 보장과 사회참여 사례도 체험했다.

광산구는 다음달 3일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 2차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산구의회는 이튿날인 4일 의원 12명이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과 국가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을 견학할 계획이다.

배 의장은 “선진지 견학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습득과 새로운 정책대안을 연구하기 위함”이라며 “좋은 사례는 광산구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비교견학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의정활동 자료로 응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