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마지막 수요일 광주문예회간 기획공연
27일 첫 공연 ‘시나,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

▲ 시나의 연주 모습. <광주문예회관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2019 문화가있는날 공연산책 ‘아름다운 작은음악회’ 가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광주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콘서트를 선사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세계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샹송(프랑스), 아이리쉬 포크(아일랜드), 플라멩꼬(스페인), 탱고(아르헨티나), 영화 음악(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음악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

27일 첫 공연은 시나(Sina)의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이다. 시나는 유럽 최초이자 프랑스 최초의 재즈학교인CIM을 졸업하였고, 이후 프랑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EMMEN(유럽음악교류연합기관)과 FNEIJMA(프랑스뮤지션국가자격증기관)이 주관하는 ‘10대 유망주 음악인(Best 10 Young Talented Musicians)’으로 선정됐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순회 공연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샹송, 브라질리언,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자유로운 음악여행자’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015년 ‘세계 프랑코포니의 날’ 초청공연을 비롯해 한불수교 130주년이었던 2016년 경복궁 축하연 메인 무대에 오르며 샹송 디바임을 입증했다.

문예회관에 따르면 시나가 대중들에게 더욱 알려진 계기는 드라마 음악으로 2016년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삽입된 ‘L’emerveillement(감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그녀가 작곡하고, 그녀의 음악적 소울메이트인 프랑스 아티스트 삐에르 파(Pierre Faa)의 서정적이고 동화적인 가사로 채워진 앨범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에 수록되어 있다.

그녀를 비롯한 김현동(기타), 최준혁(콘트라베이스), 정성채(드럼) 등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시나 쿼텟이 멋진 샹송과 프렌치 팝을 선사한다. ‘L’emerveillement(감탄)’을 비롯하여 ‘Les Feuilles Mortes(고엽)’, ‘La Vie En Rose(장미 빛 인생)’ 등의 귀에 익숙한 샹송은 물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불어 버전으로 노래한 ‘Autour de 30 Ans’도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시나는 “한국에선 보기 드물게 샹송에 기반한 프렌치 팝을 들려드리는 콘서트입니다. 벚꽃이 만발한 광주문화예술회관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찾아오셔서 더욱 낭만적인 봄밤을 즐기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전석 2만 원이며 티켓은 티켓링크,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다. 문의 062-613-823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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