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부터 7월23일 봄학기

광주 지역 극단 토박이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배움터 ‘아우라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데 모이는 물목을 말하는 것으로 ‘다양한 문화예술’과 ‘함께 모인다’는 두 가지 뜻을 가진 말이다. 극단 토박이는 지난 2015년부터 ‘아우라지’를 운영,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연극·음악·뮤지컬 프로그램과 중학생들을 위한 만화그리기와 연극, 영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단체에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봄학기(4월~7월)에는 ‘연극’을, 가을학기(8월 ~11월)에는 뮤지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우라지 봄 학기 프로그램인 ‘삐딱이들의 생기발랄 연극놀이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연극놀이터는 오는 9일부터 7월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극단 토박이는 “전문가 육성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중학생 친구들이 아우라지를 통해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1983년 창단, 3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극단 토박이는 광주지역의 역사와 전통, 현재적 이슈를 담은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월극 ‘모란꽃’ ‘금희의 오월’ ‘청실홍실’ ‘마중’, 가족이 함께 보는 환경극 ‘가물치 왕자’ ‘날아라, 나비야!’ ‘훌랄라 아저씨의 오두막’ ‘토토, 투투 할머니의 이야기 극장’과 청소년기획 공연 ‘죽기살기’ ‘글러브와 스틱 그리고 찐찌버거’ 등을 공연했다. 이밖에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연극학교’, (재)국제기후환경센터와 함께 어린이 환경뮤지컬단 ‘가이아’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062-220-6280/010-3625-3938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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