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342회 정기연주회
11일 19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 김홍재 상임지휘자. <사진=문예회관 제공>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선보여

광주시립교향악은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4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제목은 ‘2019교향악축제 프리뷰; 전람회의 그림’이다. 광주시향은 이날 1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9교향악축제’의 프로그램을 광주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매년 국내 최대의 클래식축제인 ‘교향악축제’에 참석하고 있는 광주시향은, 특히 2018년 공연에서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섬세한 바톤 테크닉과 이를 통한 집중력 있는 연주로 여러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음악회는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으로 시작한다. 이어 피아노의 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낭만주의 협주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최고의 걸작을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유영욱. <사진=문예회관 제공>|||||

피아니스트 유영욱은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8년 제 13회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2007년에는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에서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우승했다. 이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심포니, 쾰른 오케스트라,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에 오르며 활약 중이다.

후반부는 다시 무소르그스키로 돌아와, 그의 대표작인 ‘전람회의 그림’으로 마무리한다. 김홍재 지휘자의 대표 레퍼토리이기도 한 이 곡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색과 음의 조화를 꾀한 무소르그스키의 놀라운 상상력에 라벨의 편곡이 관현악적 색채감을 더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매 정기연주회가 시작되기 40분 전, 대극장에서 공연해설 프로그램, 클래식토크를 운영한다. 작곡가 강보란이 해설자로 나서며 티켓을 소지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향의 ‘2019교향악축제 프리뷰; 전람회의 그림’의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만 7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문의 062-524-5086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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