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밀접 시설 중심 현장 점검

광주 광산구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4월 한 달을 ‘현장 안전점검의 달’로 정하고, 선제적 재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안전테마 부서협업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급격한 사회 변화로 안전취약성이 증가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상시 협업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전 철저한 안전점검과 체계적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광산구는 8일 산불 예방과 노후교량 점검을 시작으로, 대규모 어린이 놀이시설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자율방범연합회 야간 합동순찰, 봄맞이 유원지 시설물과 집중호우 대비 방재시설 점검 등 테마별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시민 관심이 높고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현장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현장점검 첫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0여명과 함께 산불 취약지역인 용진산 아래 본량야구장에서 진화장비 점검과 산불 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안전 D등급을 받아 보수공사를 진행 중인 송산교를 방문해 올해 안으로 위험요소 해소하기로 했다.

김 청장과 광산구 안전 협업부서는 이날처럼 현장점검 기간 매주 월요일 안전을 테마로 2~3개 안전취약지역을 방문·점검할 예정이다.

김삼호 구청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구정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광산구에서는 인재(人災)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변부터 다시 살펴보고 점검에 점검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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