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10.2% 늘어
“일자리 창출, 광주세계수영
선수권대회 지원 등 투자”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가 2019년 본예산 5조830억 원 대비 10.2%, 5208억 원이 증액된 5조603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078억 원(9.9%) 증액된 4조5471억 원, 특별회계는 1130억 원(12.0%) 증액된 1조567억 원이다.

세입부문을 보면, 지방세는 취득세와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추가세입으로 2019년 본예산 대비 1331억 원이 늘었고, 세외수입은 지역상생발전기금 확정분 75억 원 등이 증가해 자체수입은 총 7.9%, 1486억 원 증액 반영됐다.

또 지방교부세는 정부의 내국세 확대로 2019년 본예산 대비 1609억 원(16.7%), 국고보조금은 634억 원(3.8%) 증액됐다.

시는 “이번 추경은 좋은 일자리 창출,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전략산업 및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내역을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첨단실감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59억 원,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 사업에 350억 원 등 60개 사업에 985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본예산 9267억 원 대비 11% 증가된 1조252억 원으로 늘었다.

환경·안전분야에는 미세먼지 차단숲 등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49억 원, 주요거점지역 재난안전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안전시범존 설치 5억 원 등 438억 원을 반영했다.

의료급여기금 195억 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직장어린이집 건립 4억 원 등 사회복지 예산에는 960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13억 원, 전일빌딩 리모델링 관련사업 45억 원, 도서관 및 체육시설 생활SOC 사업 65억 원 등 820억 원을 반영했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연말 정부예산 확보 노력으로 반영된 국비 210억 원, 대회시설개보수 47억 원 등 389억 원을 편성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조기 편성했다”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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