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5·18민주광장
시민상주모임 주관
‘세월 5년, 우리의 5늘’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문화제가 세월호 참사일인 16일 오후 4시16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이 주관하는 문화제는 ‘세월 5년, 우리의 5늘’을 주제로 광주지역 114개 단체가 참여해 진행한다.

오후 4시16분부터 예술인행동장 부스에서 거리그림전, 시민참여 걸개그림, 책전시와 세월호 특별수사단 서명전, 팽목 사진전, 리본 나눔 등의 체험 전시가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는 오월풍물단 길잡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순례와 춤추는 나무의 ‘하늘꽃’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7시40분부터는 세월호 참사 5년간 우리들의 삶의 변화를 나누고 공감하며 ‘세월호 참사 5년과 우리의 오늘이란?’ 질문을 던진다.

현재 고등학생과 마을 촛불에 참여하는 시민의 증언과 스물세 살이 된 세월호 세대들의 꿈과 삶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지키고 싸워야 할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영상과 합창퍼포먼스를 통해 2기 특조위 진상조사 강화, 검찰 특별수사단 설치도 요구한다.

마을로 간 세월호 영상과 노래에 담는 세월호, 세월호 세대 청년들의 이야기가 랩과 영상으로 펼쳐지고 416가족협의회 영상과 세세세 공연, 중창단과 깃발춤, 퍼포먼스 합창 등이 진행된다.

시민상주모임은 13일부터 5·18민주광장 한편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월호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세월호 특조위 2기가 출범했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더디기만 하다”며 “세월호 참사의 정의를 세우는 5년, 국민과 함께 이룩한 것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다짐하는 5년을 새길 것”이라고 추모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세월호참사가 국가 책임 범죄라는 사실을 국민들께 알리고 이 참사가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가 지키고 싸워야 할 오늘과 내일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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