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매월 셋째 수요일 광주시청서
‘2019광주습지생물다양성 세미나’ 진행

▲ 장록습지.<광주드림 자료사진>
 광주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지역 습지생태계 보전 등을 놓고, 광주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 행정과 주민들이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한다.

 광주 13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는 12월까지 매달 ‘2019 광주습지생물다양성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광주시청 1층 행복나눔드림공감실에서 열린다.

 주제는 ‘수달이 사는 물순환생태도시 광주’로, 참가비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장록습지 활용방안에 관한 논의는 광산구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주민토론회에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TF팀이 구성돼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세미나는 이와 관련, 장록습지를 포함해 펑두메습지까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각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2016년 진행된 광주습지생물다양성 세미나와 포럼의 후속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엔 장록습지·평두메습지·황룡강·광주천 관련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 지역주민, NGO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예정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총 6차례의 세미나가 진행된다. 장록습지의 가치와 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고민부터, 광주의 물순환체계 개선방안, 광주천 복개하천의 복원까지 광주의 물순환 체계 전반을 다룬다.

 6월과 10월에는 현장답사도 나간다. 6월19일엔 우포늪과 태화강 등 선진지를 답사하고, 10월엔 장록습지 걷기대회와 정화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세미나는 4월17일 진행된다. 이날 주제는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현안과제 및 해결방안’이다. 조선대 최홍엽 교수가 좌장을 맡고, 광주전남연구원 김종일 선임연구위원과 김영관 광산구의원이 발제에 나선다.

 2부 토론에선 광주시지속가능협의회 최낙선 생태환경위원장과 조영임 광산구의원, 박종민 숲해설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세미나 총괄진행을 맡은 광주전남녹색연합 김영선 대표는 “광산구 주민들에게도 참여 요청을 드렸는데 시민사회와 학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시민사회 스스로도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습지보전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획취지를 밝혔다.

 한편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시민네트워크에는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숲해설가협회광주전남지부, 광주생명의숲, 광주에코바이크, 광주시민센터, 광주천지킴이모래톱, 시민생활환경회의 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 황룡강시민모임, 상상창작소 봄)/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13개 시민환경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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