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1시간짜리 ‘풀버젼’ 공연

세월호 추모춤극 ‘하늘꽃’이 광주에서 무료공연을 진행한다.

빛고을춤명상학교 ‘춤추는나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17일 오후 8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추모춤극 ‘하늘꽃’을 공연한다.

16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 ‘세월호 5주기 추모문화제’에서 짧게 선보이는 춤극의 1시간 분량 전체 공연을 선보이는 것.

하늘꽃은 세월호의 아픔을 몸짓과 언어로 선보이는 ‘춤극’이다. 세월호침몰부터 구천을 헤매는 영혼들, 아버지의 3보1배, 이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시민들의 모습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강혜림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고, 강숙향 씨가 특별출연해 노래한다.

추모춤극 하늘꽃은 세월호 2주기 때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제작됐으며, 이번 광주 5주기 추모춤극은 4·16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춤추는나무(062-232-8489)로 문의하면 된다.


강혜림 안무가는 “춤극 하늘꽃은 생명에 대한 이야기며, 아픔을 보듬고 함께 살아가고자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이기도 하고, 하늘의 꽃이 되고 별이 되었음을 아이들에게 보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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