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샌드박스 활용·미디어아트 등 제시
외부전문가 5명 포함 10명 내외
복지혁신특위 구성

시장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이하 혁신추진위)가 지난 16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어 제3차 시정혁신을 권고하고 복지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권고는 혁신추진위가 지난해 11월27일 시장직속 심의기구로 출범한 이후 공공기관혁신, 시립예술단 활성화, 시정 청렴문화 확산, 용역수행의 생산성 제고 등에 이어 세 번째 시정혁신 권고이다.

‘혁신추진위’의 제3차 시정혁신 권고 과제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지역산업 활력 제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등 2개의 혁신안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정책의 선제적 대응 △핀테크 산업을 지역의 신산업으로 유치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지역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기본방향에 따라 4개 분야 15개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의 규제샌드박스정책에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를 위해 ’19년부터 본격화되는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특례 제도를 다른 지역에 앞서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역산업정책과 연계한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수립해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신산업 유치와 지역전략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핀테크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이끌 유인책을 적극 마련하고, 자동차, 가전, 친환경에너지 등 지역전략제조업에 신기술·서비스 접목으로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와 관련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미디어아트 △문화경제로서의 미디어아트 △시민들이 공감과 참여하는 미디어 아트 등 3대 기본방향에 따라 4개 분야 11개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비전과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예술, 기술·과학이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설·기관 간 예술·기술(과학)융합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전담조직,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문화·예술인, 관계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집약하는 과정을 거쳐 문화·예술과 4차 산업을 연계한 실행 가능한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혁신추진위는 이번 3차 시정혁신 권고문을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3개월 이내에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혁신추진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추진위’는 대폭적인 복지재정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복지 분야에 대한 혁신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5명을 포함하는 10명 내외로‘복지혁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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