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실무운영위원회 구성 돌입
전문가, 주민대표, 시·구의원 등

▲ 지난 3일 광산구 주최로 진행된 2차 주민토론회 현장. <광주드림 자료사진>
황룡강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 TF팀이 구성돼 상시 논의가 이뤄진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 환경정책과는 17일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실무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시민단체에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3일 광산구 주최로 진행된 2차 주민토론회에서 나온 “실무 TF팀을 꾸려 함께 지혜를 짜보자”는 제안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관심은 실무위원들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인데, 시는 광산구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산구의회, 광주시의회, 시민단체들이 각자 추천인사를 제안하는 방식을 택했다.

광산구와 시민단체에서 전문가 1명 씩을 추천하고, 주민대표 4명, 광산구의원 2명, 광주시의회 1명과 함께 광주시·영산강환경청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환경부 갈등관리조정위원회에서 실무위원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실무운영위원회는 장록습지 활용방안,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6일까지 위원 추천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중 첫 회의를 가진 뒤 지속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실무위원회 논의 외에도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접근을 고심하고 있다”며 “TF팀 안에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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