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 잇는 도시농부장터
생산자-소비자 대화하는 장터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지속가능한마을 사업을 진행 중인 한새봉두레는 4일 광주 북구 일곡동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한새봉 개굴장’을 개최했다.

‘씨앗·모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새봉 개굴장에는 광주시민 400여 명이 방문해 기분좋은 첫 장을 열었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한새봉 개굴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터로, 판매되는 상품마다 상품에 얽힌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유기농달걀, 채소꾸러미, 토종모종 등을 판매하는 ‘농부팀’, 토종쌀쑥와플, 보리막장, 제철채소샐러드, 비건쿠키 등을 준비한 ‘제철요리팀’, 카네이션꽃바구니 만들기, 모종그리기 드로잉 프로그램을 준비한 ‘수공예팀’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생태 숲 놀이터와 음악 공연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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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팀으로 참여한 ‘찬찬히방앗간’은 다랭이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와 토종찹쌀과 참깨로 만든 그래놀라를 준비했다. 이들은 “일곡동에서 방앗간을 준비 중인데, 개굴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 음식과 생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새봉두레의 김복님 활동가는 “한새봉 개굴장은 마을 주민이 개굴장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다. 주민들이 만나 이야기를 하며 이웃 관계가 회복되는 공동체의 모습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새봉 개굴장’은 올해 홀수달(5,7,9,11)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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