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관리 일원화 및 정책방안’ 주제
15일 이야기꽃도서관서 진행

광주 광산구 장록습지의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관련, 두 번째 광주습지생물다양성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엔 하천관리 일원화 등을 놓고 ‘정책적 접근’이 이뤄진다.

13개 광주 시민단체로 구성된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는 15일 오후2시 광산구 어룡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이야기꽃도서관에서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과 수달이 사는 물순환 생태도시 광주를 위한 광주습지생물다양성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진행되는 세미나는 ‘수달이 사는 물순환생태도시 광주’를 전체 주제로, 장록습지를 포함해 펑두메습지까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각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12일에는 광주시청에서 장록 국가습지 지정 현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고, 이날 제시된 장록습지 주변으로 세미나 개최장소를 옮기자는 의견에 제안에 따라 이야기꽃도서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두 번째 세미나 주제는 ‘하천관리 일원화 및 정책방안’이다. 조선대 이성기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환경안전건강연구소 김정수 소장이 동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시민환경연구소 백명수 소장과 전남대 정훈 교수, 영산강유역환경청 정관주 자연환경과장이 지정토론에 참여한다.

환경부 국립습지센터는 정밀조사에서 장록습지에 대해 생물다양성 등 자연성이 높고 관리 및 보전 필요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장록습지 구간은 일부 지역이 친수구역으로 지정돼있어 체육시설이나 주차장 등을 건립하자는 요구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전남녹색연합 박경희 사무처장은 “황룡강 하천기본계획 상 친수구역인 장록습지 일부 구간에 대해서 향후 보전지역으로 변경이 필요할 것”이라며 “현재 황룡강 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이기도 해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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