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사서 광주 시정 성과 언급
“39오월, 희망 시작·통합 바탕 돼야”

제39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일자리와 광주시 재난 대응 등을 언급하며 “광주가 꿈을 이루도록 정부가 함께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국립민주묘지에서 진행된 5·18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운동 39년이 된 오늘, 광주는 평범한 삶과 평범한 행복을 꿈꾼다”는 말로 광주에 대한 내용을 말했다. “진실이 상식이 된 세상에서 광주의 아들딸들이 함께 잘 살아가게 되길 저는 진심으로 바란다”고도 했다.

대통령은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는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23년 만에 빛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됐다”면서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준공과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스마트시티 챌린지 선정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광주의 노력도 눈부시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의 재난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을 치켜세우며 “광주는 ‘국민 안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 달성과 관련해선 “광주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라며 “아픔을 겪은 광주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대구시의 2·28과 5·18 버스교류 운행에 대해선 “정의와 민주주의로 결속한 것”이라며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광주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이다. 국민들도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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