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극락초 학생들의 ‘5월의 달리기’ 연극 공연 모습. <교육청 제공>
광주극락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17일 5·18 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5월의 달리기’ 연극 공연을 학교 무대에 올렸다.

1~4학년 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연을 보여주고, 민주·인권·평화·나눔의 정신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기 위해 마련했다.

배우가 된 학생들은 온작품 읽기 활동으로 ‘5월의 달리기’(김해원, 푸른숲주니어) 책을 읽고 연극으로 각색했다.

공연에 이어 민주·인권·평화·나눔의 색을 나타낸 4가지 재료로 주먹밥 만들기, 전각 엽서 쓰기 활동을 진행해 동생들과 5·18 정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1~2학년 학생들의 평화를 약속하는 손바닥 도장 찍기, 3학년의 ‘우리가 꿈꾸는 세상’ 바닥 그림 그리기, 4학년의 ‘선생님, 광주의 5월을 아세요’, ‘금남로’ 노래와 악기 연주 공연 등 학교 곳곳에서 5·18 정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활동을 본 김민영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5·18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고 말했다.

백해경 교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업무지원팀, 급식실 선생님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손을 거들어 함께 하는 모습에서 5·18 나눔의 정신을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범주 학생은 “어떻게 하면 동생들에게 쉽게 5·18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5·18을 더 잘 알게 되었다”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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