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2차 교통심의서
진출입로 등 5가지 보완 요구
보완 계획 제출 시 이르면 6월 초
소위 통해 재심의

▲ 지난 16일 광주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광주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열려 롯데 49층 주상복합건물 건축계획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 가운데, ‘첨단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대책위원회’가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광주 첨단지구에 추진되는 롯데 49층 주상복합건물 사업이 2차 교통심의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주시청 3층 협업회의실에서 열린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롯데 49층 주상복합건물 건축과 관련해 진출입로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보완’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4월 첫 심의에서는 교통대책, 주 출입구 위치, 주차대책 등 9가지 사항이 지적돼 ‘보완’을 요구한 바 있다.

롯데 측은 이를 수용, 보완서를 제출했지만 지난 지적 사항에 대한 보완 계획이 미흡하거나 추가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롯데 측이 사업계획을 보완하는대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소위원회를 통해 재심의할 계획이다.

소위원회가 열리는 시기는 이르면 6월 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광주 첨단에 있는 현 롯데슈퍼 첨단점 자리에 49층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은 9만8866㎡(부지면적 8779.4㎡)로, 연면적 6만㎡ 이상은 교통영향평가 대상이다.

롯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판매시설, 1층부터 3층까지는 영화관, 4층부터는 414세대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주변 상권에서는 대규모 쇼핑시설 입점을 의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첨단 전통시장 상인, 중소상인, 주민 등으로 구성된 ‘첨단 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대책위원회’는 상권 침해와 더불어 49층 주상복합건물 건축에 따른 교통난 등을 우려하며 “건축계획을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 4월 첫 교통심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아 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에도 피켓 시위를 벌인 바 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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