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없는 축제 프로젝트’ 일환
스텐컵, 냉온 물통, 현수막, 피켓 등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앞으로 공공기관 행사에선 1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환경단체가 ‘다회용 행사용품’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태규, 최홍엽)은 각종행사의 1회용품 사용을 대체할 다회용품 무료대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자원순환사회연대 ‘1회용품 없는 축제 확산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광주 내 행사를 주최하는 시민, 단체, 마을을 대상으로 2019년 12월까지 행사용 다회용품과 자원순환 홍보피켓을 무료로 대여하는 것이다.

대여물품은 다회용 스텐 컵(480ml) 400개, 냉·온 물통(40L) 3개, 자원순환 홍보 현수막, 피켓이다.

사전예약 후 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 동구 중앙로254, 6층)에서 필요수량을 대여하고, 7일 이내 원상복구 반납하면 된다.

예약은 광주환경운동연합 (062-514-2470)이나 정은정 활동가 개인 전화번호 (010-6684-0059)로 연락하면 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올해 다회용 행사용품 대여사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1회용품 사용 원천감량과 제도정비, 인식확대를 위해 학생·시민대상 자원순환 교육, 일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위한 정책간담회,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거리캠페인 등이다.

한편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에 이어 ‘광주시교육청 1회용품 사용 및 제공제한 조례’가 17일 본회의 회의에 통과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조례 시행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작년 쓰레기 대란 등 쓰레기 배출량이 공공재정, 사회기반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공공기관부터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가 시행된 것에 대해서다.

하지만 조례내용에 강제규정이 없고, 시행을 위한 인력과 예산 등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조례 실효성을 위해 구체적인 시행방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보탰다.

“더 나아가 1회용품 사용제한이 공공부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업, 시민에게도 확대되어 실질적인 쓰레기감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배달음식, 택배 등의 1회용품 포장재 사용증가, 일부 주택단지지역이나 상가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쓰레기 배출문제, 최근 동구 재활용품 상습 불법매립 같은 쓰레기 수거선별처리 시스템문제 등 쓰레기배출 양상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맞는 자원순환 정책 마련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간: 2019년 5월 1일(수)~12월 31일(화)
○ 대상: 광주 내 행사, 회의를 주최하는 시민, 단체, 마을 누구나
○ 대여·반납 장소: 광주환경운동연합(동구 중앙로 254, 6층)
○ 대여방법: 사전예약 후 필요수량 대여, 7일 이내 원상복구 반납
○ 대여물품: 다회용 스텐컵(480ml) 400개, 냉·온 물통(40L) 3개, 홍보피켓 등
○ 신청문의: 062-514-2470 광주환경운동연합, 010-6684-0059 정은정 활동가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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