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기대서 의원(중흥1·2·3,신안,임,중앙동)은 21일 제253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 오랫동안 특정 은행에서 독점적으로 구금고를 운영해 온 문제에 대하여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기 의원은 “한 은행업체 38년간 독점적으로 구금고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구금고 선정 공개입찰과 재입찰 공고를 통해 단독 수의계약을 해오는 과정에서 구재정이나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7년도 금고 선정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의 금고지정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을 보면 6번째 자율항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가지만 적용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질의하고 “구 금고를 1금고 2금고로 분리 운영하는 것이 구 제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구 금고 선정위원회에서 분리운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구청은 “그동안 구 금고는 공개입찰 절차를 통해 선정해 왔고, 금고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은 행안부 예규와 북구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근거해 평가해 왔다”며 “올해 구금고 선정 시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의회와 협력해 구 재정과 구민이 유리한 방향으로 방침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기 의원은 “금년 말에 구금고 선정이 또 이뤄진다. 지금부터라도 치밀한 계획안을 마련하고 준비하여 구민과 구재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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