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초청
광주 동구 오월인문학 진행

▲ 홍성담 작가의 ‘가자! 도청으로’ 목판화 작품.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22일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오월인문학’ 프로그램에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강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7시부터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의는 세계저항미술의 역사를 알아보고, 80년대 대학가 걸개그림으로부터 발전한 한국대표 저항예술로서 민중미술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민중미술은 19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의 무력진압과 당시 정부에 대한 저항이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던 무렵에 등장했다. 당시 심미주의적 미술사조에 대해 반발하며 시작된 민중미술은 현재까지 예술의 사회참여를 주장하며,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동구 관계자는 “시대의 아픔과 저항정신을 표현해 온 민중미술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강의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른아홉 번째 계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동구인문대학 ‘오월인문학’ 강좌는 지난 8일·15일에 소설가 임철우 씨와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김종률 씨를 초청해 시민들과 뜻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월인문학 강좌는 광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인문기획계 ☎608-2171~3.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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