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조례’ 숙의 일환
23일 광주시의회서 정책 토론회 개최

▲ 신수정 광주시의원,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이 지난 21일 화성시 ‘공생염전’을 찾아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신수정 의원실 제공>
신수정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3)이 광주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일원으로 선진지 탐방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22일 신 의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생태관광 활성화 조례’ 발의를 앞두고 숙의과정의 일환으로 이번 화성시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광주시 환경정책과,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단체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화성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태관광을 접목한 공정여행 ‘화성시티투어 착한여행-하루’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1회용품 사용금지, 여행지 도착 후 30분 이상 도보여행(저탄소 여행), 전통시장 방문을 통한 지역특산품 구매 등 이른바 ‘착한 여행’을 콘셉트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여행을 추구하면서 생태관광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 의원 등은 화성시 시티투어 중간조직으로서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방문해 화성시 시티투어의 개요 및 추진과정을 비롯한 행정의 지원과 역할 등 심도 깊은 사례 청취시간을 가졌다.

이어 실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화성시 시티투어 코스 중 하나인 ‘공생염전’으로 장소를 옮겨 주민참여형 생태관광 사례를 체험했다.

서신면 매화리에 위치한 일명 ‘소금꽃 피는 마을’ 공생염전은 중국산 소금과 타지방 염전에 밀려 퇴락하다 지난 2015년 이후 주민토론회 등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공론화하면서 생태관광지로서 다시금 주목받게 되었다.

신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무등산국립공원, 광주천, 광주호, 황룡강, 영산강 등 광주가 지니고 있는 광주생태관광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탐방에 이어 23일에는 광주시의회에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 토론회는 신 의원이 좌장을 맡고, 고제량 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 센터장이 발제한다. 이어 박종석 전라북도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장, 송유철 영산강유역환경청 팀장, 윤희철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송용수 광주시 환경정책과장,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신 의원은 ‘광주광역시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6월 발의할 예정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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