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원 사전차단-감시강화-대응
단계별 대책 추진

▲ 영산강 녹조. <광주드림 자료사진>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훈)은 여름철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일 ‘영산강 수계 수질관리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영산강 수질관리협의회는 수계 수질과 조류발생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운영하는 협의체이다.

협의체에는 영산강?섬진강 수계 3개 광역시?도와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수질?수량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하절기에 앞서 녹조관리대책과 관계기관간 역할을 논의하고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한 녹조 대응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환경대응용수는 댐-보-저수지 연계 운영하여 수질 및 가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확보한 수량을 말한다.

이들은 하천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질을 강화 운영하고 녹조를 유발하는 축분 등 오염원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하기로 했다.

또 드론을 통한 항공감시와 하천순찰을 통해 조류 발생정보와 확산경로를 상시 관찰하고,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하천 유역은 지역주민 거버넌스를 구성해 비점오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을 유도하고 집중 강우 전?후에 정화활동을 추진한다.

부득이 녹조가 발생한 때에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대응 상황실을 구성?운영하고, 녹조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여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는 등 녹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본격적인 녹조 우심시기에 접어든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녹조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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