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하정웅미술관서
인문학강좌 프로그램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자녀교육” 주제

▲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 제3강으로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을 초청,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자녀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을 13일 목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이정모 관장은 저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통해 일상에서 발견해 낸 과학과 과학개념을 알려주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섬으로써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과학자로,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도 다가올 인공지능의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쉽고 재미있게 안내해줄 예정이다.

연세대 생화학을 전공한 이정모 관장은 생화학이 생화(꽃)를 연구하는 학과인줄 알았을 정도로 과학에 문외한이었으나 생물과 관련된 화학작용을 연구하는 전공과목에 재미를 붙이면서 과학자가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의 과학적 사고의 확장을 위해 저술과 강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정모 관장은 ‘달력과 권력’ ‘공생 멸종 진화’ ‘해리포터 사이언스’ ‘유전자에 특허를 내겠다고?’ 등의 저서도 펴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발전의 엄청난 속도에 어떻게 적응하며 동시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게 되는 자녀들을 위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 지를 함께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관장은 “이번 강좌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감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로 진화된다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새로이 요구되는 능력이나 지식 등에 대해 사유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의 주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시대상을 조망해보고 주체적인 삶이 무엇인지, 우리 시대의 지성인, 문학인, 사상가, 예술인들의 체험과 사유를 공유하며 고민해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이어지는 인문학강좌는 지난 4월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교수와 5월 민요전문가 최상일(전 MBC프로듀서)의 강연이 있었다. 오는 7월 유창종(유금와당박물관장), 8월 이태호(명지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 9월 김용택(시인)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문의 062-613-5390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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