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CEO 교육’ 주제 특강

▲ 2019스마트공장 선정기업 대표 등 500명이 12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제조혁신 사례와 스마트공장구축 벤치마킹 교육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중소기업 대표들의 제조현장투어에 공장을 개방하고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대표 등 500명이 12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제조혁신 사례와 스마트공장구축 벤치마킹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대기업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 대표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 현장투어로 ‘상생형 스마트공장 혁신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1989년 설립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3000여명의 임직원이 에어컨·공기청정기·세탁기·냉장고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생산하고 있으며 외부 대규모 공장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현장 투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제조현장을 개선한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중소기업 대표들은 특히 삼성전자의 모듈생산방식(MPS) 공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MPS는 컨베이어벨트를 중심으로 가로세로 2m의 독립된 작업공간(셀)에서 한 명의 직원이 생산공정을 모두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MPS에서 문제가 발생한 직원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었다.

이날 삼성전자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혁신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의 특강에 나서 경영혁신과 바람직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2018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중 혁신적인 원가 절감을 실현한 삼송캐스터 △금형기술 전수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한 천일금형사 △정량투입 및 컨베이어 속도조절 자동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불량률을 감소시킨 쿠키아 등의 스마트공장 도입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병영 광주전남 중소기업회장은 “이번 삼성전자 광주공장 방문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받고, 스마트공장 구축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의지와 추진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스마트 제조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중소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김종호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지난 5년간 쌓은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 현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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