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고등학교가 13일 오전 교내에서 학생들이 한달 동안 모은 성금을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전달하는 ‘사랑의 동전쌓기 저금통 전달식’을 가졌다. <교육청 제공>
정광고등학교가 13일 오전 교내에서 학생들이 한달 동안 모은 성금을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전달하는 ‘사랑의 동전쌓기 저금통 전달식’을 가졌다.

정광고등학교가 광주영아일시보호소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추계소풍을 계기로 이루어진 ‘무주상보시’ 학급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부터다.

2학년과 3학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무주상보시’ 봉사 동아리 학생들을 포함한 111명의 학생들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개인 저금통에 정성껏 동전을 모아 전달했다.

이들 성금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서 돌봐주고 있는 50명의 아기천사들의 치료비와 생활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주상보시’ 봉사 동아리 학생들은 매달 3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주영아일시보호소를 찾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나환신(3학년) 학생은 “작고 사소한 노력이라도 많은 마음이 한 데 모아 아이들의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달식에 참여한 광주영아일시보호소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정광고등학교 함병권 교장은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며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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