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방’, ‘고민의 방’ 운영에
물총 ‘흠뻑쇼’까지
‘나는야 아이돌’ 공연엔
학부모가 ‘응원 공연’ 화답

▲ 광주중흥초 ‘나는야 아이돌’ 공연 모습. <시교육청 제공>
광주중흥초등학교가 지난 20일 ‘중흥골 감사나눔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광주중흥초(교장 고명숙) ‘감사나눔축제’는 전교생이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축제는 한 달 전 전교학생회에서 결정한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 학생들에게 의미가 더 깊었다는 후문이다.

학생들은 ‘감사의 방’을 마련해 평소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 편지와 감사 2행시를 쓰기를 진행했다.

함께 마련한 ‘고민의 방’에선 ‘학생이 학생을 상담하는 ’또래 상담’을 통한 고민해결 처방도 이어졌다.

‘나만의 티 만들기 방’에서는 하얀 티에 나만의 디자인도 해보고, 무더운 날씨 속에 차가운 물총에 흠뻑 젖어 보는 ‘흠뻑쇼’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흠뻑쇼에 참여한 후 함께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축제 2부는 ‘나는야 아이돌’ 순서였다.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공연으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평범한 장기자랑으로 끝날 뻔 했던 2부 행사는 학부모회가 준비한 ‘너희들의 꿈을 응원해’ 공연으로 절정에 달했다. 복고풍으로 무장한 학부모들은 철저하게 망가지며(?) 아이들을 뜨겁게 응원하는 마음을 댄스로 표현했다.

마지막은 등에 적은 ‘너희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글과 함께 빨간색 하트로 ‘나는야 아이돌’ 무대를 마무리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주변에 감사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교학생회 임원 6학년 학생은 “학교와 후배들을 위해 이런 축제를 이끌 수 있어서 뿌듯하고,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고 밝혔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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