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 가족 오락극…
13~16일 광주문예회관 야외무대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폐막작으로 대미 장식

▲ ‘멍키열전’ <사진=광주시립극단 제공>
광주시립극단이 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에 초청돼 폐막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경주예술의 전당 화랑홀(1055석)에서 공연한다.

광주시립극단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시작한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이다. 올해는 전국 15개의 국공립극단 단체 중 8개의 국공립극단 단체가 초청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립극단은 연극 ‘멍키열전’으로 3년 만에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세계문학 작품 속 원숭이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가식을 날카로운 풍자와 고난도의 신체행동으로 풀어낸 이 연극은 나상만 예술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2015년 극단 ‘제5스튜디오’에서 초연된 이후 대구시립극단 창단 40주년 기념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광주시립극단에서는 지난해 제12회 정기공연과 그라제 축제 야외공연으로 관객을 만났다.

경주 공연에 앞서 2019광주FIAN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광주에서 공연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제2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저녁 8시 야외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국공립공연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11월14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한다.

침팬지 ‘피터’를 중심으로 결성된 유랑극단 ‘Monkey Players’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각종 에피소드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6명의 원숭이들은 각각의 개성을 살린 연기와 묘기를 선보인다. 시공을 초월한 동서양 문학작품 속의 주인공 원숭이들이 결성한 유랑극단의 여정에서 만나는 각종 에피소드가 무대를 풍성하게 꾸민다.

출연에는 러시아 슈우킨 연극대학 출신의 최용진이 ‘피터’, 김고운이 ‘빼아트리체’ 역할을 맡았으며, 서울과 광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효범, 이명덕, 정일행, 김계남, 남재영, 최규웅이 고릴라, 침팬지, 원숭이로 분신하여 열연을 펼친다.

광주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경주공연은 전석 5000원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국공립극단 연극페스티벌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경주시립극단의 ‘1915 경주 세금마차사건’(6월30일) △수원시립공연단의 ‘그 여자의 소설(원제: 작은 할머니)’(7월3일) △인천시립극단의 악극 ‘유랑극단’(7월6일·이상 원화홀) △순천시립극단의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7월10일) △강원도립극단의 ‘월화(부제: 신극, 달빛에 물들다.)’(7월13일) △경기도립극단의 ‘태양을 향해’(7월17일·이상 화랑홀) △목포시립극단의 ‘별이 빛나는 밤에’(7월20일·원화홀) △광주시립극단의 ‘멍키열전’(7월21일·화랑홀)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경주시립예술단 1899-2138, 경주예술의전당 1588-4925)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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