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9돌 기념일 맞아

광주전남녹색연합 회원 10여 명이 지난 7일 광주천 생태교란식물 ‘도깨비가지 제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9일 광주전남녹색연합에 따르면, 7일은 창립기념일로 이들은 기념행사 대신 광주천에 나가 생태교란식물 제거활동을 벌였다.

회원들은 남해종합개발 김영진 대리로부터 생태교란야생동식물 종류와 도깨비가지 제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생태계교란종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거나 유전자 변형을 통해 생산된 유전자변형생물체 중 생태계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동식물을 말한다.

현재 생태계교란 야생 식물로 지정된 종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등 1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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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의 도깨비가지 제거활동은 광주천 정화활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광주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광주천 자연성회복을 위한 능동적인 참여 유도에 목적이 있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녹색연합 김란희 팀장은 “무성하게 우거진 도깨비가지를 제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현재 광주천 가꾸기에 기관·단체 참여가 높은데 화단을 만들고 외래종을 식재하는 것 보다는 동식물이 공존하는 광주천 보호를 위해 생태교란식물 제거활동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광주천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꾸준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녹색연합은 2000년 설립돼 68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백두대간 보전운동, 갯벌 보전운동, 반핵 운동, 내셔널 트러스트운동, 야생동물 보호운동, 생태마을 만들기, 환경과 농지지킴이 국민운동, 국제연대 활동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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