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기 시당위원장 당선 기자회견
“내년 총선 지역구 당선자 만들 것”
나 위원장은 15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5기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의 광주 원내정당화, 광주 제1야당 정의당의 가치를 더욱 넓고 깊게 계승해서, 내년 총선 승리, 정의당 광주 국회의원 탄생을 목표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나 위원장은 “광주에는 정치와 정치인이 존재하지 않고 지배와 지배자만이 존재할 따름이다”며 “인사청문회 대상 축소 시도, 멈추지 않는 보은인사와 자질논란시비, 공직후보자들의 횡령의혹, 도덕성 패싱 등 인사 대참사, 그리고 이것에 침묵하는 제1당 민주당의 행태는 의심할 바 없이 정치 정당의 것이 아니라 지배자의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당 광주시당은 민주당 광주시당을 지배가 아니라 정치의 자리로 정당하게 초대하려 한다”며 “올해 들어 성명 하나, 논평 하나 내놓지 않은 민주당을 상대로 매 사안마다 입장을 묻고 말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제1야당 정의당 시당위원장 자격으로 민주당 광주시당 송갑석 위원장에게 여야협의를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며 “이용섭 시장에게도 제1야당과 정책협의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나 위원장은 “내년 총선 정의당은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민주당과 경쟁할 것이다”며 “광주에서도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며 “지역구 당선자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총선이 치러지는 내년이 5·18민중항쟁 40주년임을 잊지 않겠다”며 “주먹밥 정신이 만들어지던 현장에 넥타이에 정장 입은 정치인들은 한 사람도 없었고, 일용직 노동자들, 넝마주이들, 청년과 여성들, 가난한 노동자들과 양심적인 학생과 청소년들이 그 주인공이었다는 점을, 그래서 이들의 권리를 확대하는 것이 5월항쟁 정신을 정치적으로 계승하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강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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