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광주공연마루서
23일 국악인 박애리 명창 출연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광주시립창극단의 무대가 23일~25일 광주공연마루서 관객들과 만난다.

2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바람의 향기’란 주제로 공연한다. 정악합주곡 ‘수제천 1ㆍ4악장’을 시작으로 북한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중주곡 ‘출강’, 창작무용 ‘아리랑을 노래하다’, 생황협주곡 ‘풍향’,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노래곡 ‘신사랑가’, 각설이패들이 부르던 노래를 편곡한 노래곡 ‘장타령’,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은 국악인 박애리 씨가 진행과 노래로 관객과 만난다. 박애리 씨는 호남 출신 대표 국악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공연·방송·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악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제46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판소리 춘향가 중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와 국악인 김성녀의 앨범 ‘벽속의 요정’에 수록된 곡으로 흥겨운 리듬이 돋보이는 ‘열두달이 다 좋아’를 들려준다.

24일은 광주시립창극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과 왕비가 추는 춤 ‘태평무’와 화려한 춤사위가 아름다운 ‘축연무’를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호남가, 골패타령’, 단막창극 ‘화초장’, 쇠와 장구, 북, 징이 어우러져 연주하는 ‘판굿’, 사자가면을 쓰고 온갖 재주를 부리는 ‘사자춤’을 공연한다.

25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열풍’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정악합주곡 ‘수제천 1ㆍ4악장’을 시작으로 대금 독주곡 ‘청성곡’, 해금과 피아노, 첼로가 연주하고 춤이 어우러지는 ‘하늘빛 그리움’, 장세납협주곡 ‘용강기나리, 열풍’, 노래곡 ‘쑥대머리, THE ROAD: 제비노정기’, 전통리듬의 강렬한 신명과 흥을 표현한 모듬북 협주곡 ‘TA’를 공연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18일까지 광주공연마루에서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12개 팀, 총 33회 공연한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광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다 많이, 보다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광주시티투어와 수영대회 관광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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