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콘텐츠팩토리 및 팬덤북스 MOU 체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와 ㈜팬덤콘텐츠팩토리 및 팬덤북스는 지난 6월26일 MOU를 체결하고 웹소설, 장르문학 작가 및 콘텐츠 기획 인력을 양성하기로 협약했다.

웹소설, 장르문학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을 통해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학생들을 우수 작가로 양성하고, 졸업자를 웹소설 전문 PD로 채용해 콘텐츠 개발 및 관리에 힘쓰기로 한 것이다. 더 나아가 웹소설 원작으로 한 웹툰 개발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25일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따르면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는 이기호 학과장의 지도 아래 다년간 장르문학 관련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론 교육과 창작 실습은 물론 장르문학 소모임 ‘분서갱YOU’를 운영하는 등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교육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웹소설 플랫폼에 작품을 연재하게 해 일부 학생은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장르소설 작가로 거듭나기도 했다. 졸업생인 최인형, 곽도원 씨는 웹소설 연재 사이트 문피아에서 작품을 연재하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고 장르문학 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재학 당시 이기호 학과장에게 소설 창작을 배운 여성구 씨는 카카오페이지에 작품을 연재해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협약을 맺은 ㈜팬덤콘텐츠팩토리는 웹툰 기획 및 웹툰 작가 매니지먼트사로 현재 50여 명 작가의 30여 작품을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투믹스, 봄툰 등 웹툰 플랫폼에 연재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웹소설 원작으로 한 웹툰을 창작 및 연재해 카카오페이지, 봄툰, 네이버시리즈, 미스터블루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러 작품을 중국 빌리빌리, 콰이칸 등 웹툰 플랫폼에 수출하기도 했다.

팬덤북스는 다양한 장르의 단행본, 에세이, ebook 콘텐츠를 기획 및 발행하는 출판사다. 두 회사는 역량 있는 작가 발굴과 2차 저작물 판매, 유통 등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웹소설에서 출판, ebook, 웹툰까지 통합적 연계 콘텐츠를 추진하고 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와 ㈜팬덤콘텐츠팩토리 및 팬덤북스는 서로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공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 콘텐츠 개발을 위한 교육 △독창적인 작가의 발굴 △편집 및 기획 인력 육성 등이 있다. ‘팬덤’은 광주대학교 측에 현장의 정보를 제공하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는 이를 바탕으로 한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팬덤’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을 발표 및 연재하고, 작품을 기반으로 한 만화 콘텐츠 제작 작업도 고려 중이다. 장르문학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졸업생은 ‘팬덤’의 웹소설 PD로 영입할 계획이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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