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5대 분량 9월 중 첫 선적
개별 유통되다 업체 요청따라 성사

▲ 보해양조 김성훈 이사(왼쪽 두 번째)와 필리핀 현지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7월 수출 협약을 마무리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보해 복분자주가 유럽에 이어 필리핀 시장서도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12일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에 따르면, 8월 초 필리핀 현지에 보해복분자주를 수출하기 위한 통관 절차를 마무리 하고 9월 중 첫 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될 물량은 보해복분자주 6만 5280병으로 컨테이너 5대 분량이다.

지난 6일 유럽 11개국에 진출한 보해 복분자주가 필리핀 시장에서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필리핀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 주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의 소주가 진출해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보해는 전략을 차별화해 구매력이 탄탄한 필리핀 중상류층과 중국인 화교,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고급주류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

실제 필리핀 현지 업체들은 보해 복분자주가 정식으로 판매되기 이전에도 개별적으로 제품을 구해 유통시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이번 필리핀 시장 공식 출시 역시 현지 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는 게 보해측 설명이다.

그동안 보해복분자주가 정식 출시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개인들이 개별적으로 구입해 유통하는 형태로 소비됐다. 이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정식 출시로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국제 와인대회에서 올 상반기에만 세 차례나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 보해 복분자주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게 됐다.

박찬승 홍보팀장은 “보해복분자주가 유럽에 이어 인구 1억명의 필리핀 시장까지 본격 진출한 만큼 본격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코리아 넘버원을 넘어서 월드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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