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흥순 감독의 ‘려행’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
영화 <우리집>|||||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우리집’과 고양이가 주인공인 극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가 22일 광주극장서 개봉한다.

2016년 한국 영화가 거둔 성과에서 빼놓아선 안 될 수작으로 꼽히는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여서 주목받고 있는 ‘우리집’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하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족의 모습, 아름답고 섬세한 미쟝센과 파스텔 톤의 색감,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역동성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 등 생생한 여름의 정서가 담겨 있다.

‘나만 없어 고양이’는 국내에서 제작된 고양이가 주인공인 첫 극영화로 캐릭터가 분명한 개성 강한 고양이 사랑이, 복댕이, 수연이, 순자가 나래, 김과장, 수정, 석봉 집사들과 우연히 만나서 희로애락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으로 본격 고양이 주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이자 특별 재능기부를 통해 고양이 사랑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김희철의 센스 넘치는 연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8월8일 개봉해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3주째 광주극장서 상영 중인 ‘려행’의 연출자 임흥순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24일 오후 5시 영화 상영 후 열린다. 진행은 지역 독립기획자 임인자 씨가 맡았다.
영화 ‘려행’은 지난 2015년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세번째 장편이다. 북에서 남으로 각기 다른 사연과 서로 다른 여정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여성 10인의 기억과 삶 그리고 바람을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선, 색다른 시도로 담아내고 있다.
문의 광주극장 062-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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