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23일까지 1인 시위 비롯 아침선전”
정의당 21일 오전 ‘전당적 비상행동’ 돌입

▲ 윤민호 민중당 광주시당위원장이 21일 오전 북구의 거리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민중당 광주시당 제공>
23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폐기 여부를 통보하는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전보정당들이 ‘지소미아 폐기’를 위한 집중 선전에 나섰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일부터 23일까지 윤민호 광주시당위원장, 지방의원단 전원이 지소미아 폐기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비롯해 북구, 서구, 남구 등에서 아침 선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지소미아 폐기 통보 시한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협정 폐기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여전히 미온적이다”며 “미국을 위해, 미국의 강요로 체결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폐기돼야 정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소미아는 중국 견제라는 미국의 전략적 목적을 위해 한미일 삼각체계 일환으로 2016년 위기에 몰린 박근혜가 미국 압력에 굴복해 졸속으로 체결한 협정이다”며 “때문에 지난 8월9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미방위비 분담금 인상, 무기 수입, 중거리핵미사일 배치를 압박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는 안된다고 강조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소미아 폐기는 자주독립국가 주권을 지키는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는 미국 눈치 보지 말고 즉각 협정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일본-아베의 도발은 미국을 등에 업고 대한민국을 정치, 경제적으로 굴복시키겠다는 제2의 침략전쟁이다”며 “이미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통해 한국과 안보상 신뢰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조건에서 협정 연장은 군국주의 세력에 굴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밝혔다.

민중당 광주시당은 지소미아 폐기 선전전과 함께 24일 금남로에서 열리는 2차 광주시민대회에 당력을 집중, 행사장에서 ‘미국 규탄 기획홍보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의당 광주시당이 21일 오전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파기를 위한 전당적 비상행동’에 나섰다.<출처=나경채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페이스북>|||||

정의당 광주시당도 21일 오전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한일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파기를 위한 전당적 비상행동’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 ‘아베도발 규탄 및 지소미아 파기’ 비상행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정의당 광주시당은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사실상 (지소미아 폐기와 관련한)최후 담판이 이뤄질 예정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22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파기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정의당 광주시당은 정부의 단호하고 결연한 대처인 지소미아 파기를 촉구하기 위해, 22일을 데드라인으로 21일 오전 8시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전당적 비상행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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