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9월29일까지 회화 22점 전시

▲ 김하슬, 고백. 112×112cm_지본채색_2018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 위의 순간을 회화로 살펴볼 수 있는 ‘그림, 찰나를 담다’ 전이 28일부터 9월29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대극장 내)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예술가의 표정과 몸짓, 소리 등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김미영, 김하슬, 오광섭의 회화 작품과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품 등 22점으로 구성된다.

김미영 작가는 어릴 적 눈과 귀를 강하게 자극했던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회상하며 화면에 담아낸다.

김하슬 작가는 현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을 펼쳐낸다. 작가는 자신과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개인의 감정, 추억, 기억 등 작은 소재로 새로운 상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무희의 춤사위, 나팔을 부는 아이들, 부유하는 꽃 등을 표현한다.

오광섭 작가는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팽팽한 긴장과 적막이 가득한 무대 뒤편의 공간에 주목한다. 공연을 준비하는 분주한 모습과 반복되는 연습으로 휴식을 취하는 소녀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전통춤인 살풀이춤과 장구춤 등을 소재로 한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품 5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문예회관 측은 “동서양의 음악과 무용,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감각이 담겨있는 작품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함께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062-613-8357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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