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가전산업일자리네트워크 토론회
“가전(공기)산업의 방향성을 찾아서’ 주제로

▲ 사진 제공=광주상의
“광주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을 위해선 에어가전혁신센터, 공기산업 실증센터, 리빙랩,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 운용 등 지원인프라 구축 및 원스톱 기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광주가전산업 일자리 네트워크(위원장 이준호 광주고용센터소장)와 공동으로 지난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주력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가전(공기)산업의 방향성을 찾아서’를 주제로 제58차 광주고용포럼 정기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김영수 선임연구원은 ‘지역 주력제조업의 고용동향과 지역산업정책 방향’을 주제 발표에서 “광역지방정부 중심의 자율적 산업발전을 위해서 추가적인 투자 확대보다는 혁신주체 간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시스템과 제도 개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면서 “지역 주도의 혁신지원기관 기능조정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에서 기능조정의 기본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가전산업의 고용동향 현황과 실태분석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공기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김운섭 부장은 ‘지역 가전산업 동향 분석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앞으로 가전산업은 AI 중심의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과 글로벌 선도 공기산업 육성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우리지역의 침체된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공지능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수준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된 토론은 홍성우 광주고용포럼 일자리창출분과위원장을 좌장으로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전명숙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양승학 호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정인성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본부장 △김일환 DH글로벌 부사장 △최정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수석부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했다.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광주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에 따른 경제 및 고용효과가 미치는 연관 산업의 기업체 조사와 정책집행으로 인한 고용효과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에어가전혁신센터, 공기산업 실증센터, 리빙랩, 미세먼지 예·경보 시스템 운용 등 지원인프라 구축, 신제품 개발, 국내외 판로 발굴·확보 등 원스톱 기업지원(공기산업중심 중소기업복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명숙 전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공동의 협력체계구축은 개별 기업이 하기 어려운 교육훈련, 신용, 마케팅, 생산개발과 관련한 집합적 대응인데, 공동의 협력행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기업의 기회주의적 형태를 규제하고 임금이나 근로조건에서의 생산적 경쟁관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 기반의 지역산업 및 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 사이의 분권화된 연계망이 갖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협력과 경쟁을 조율할 수 있는 집합적 서비스제공과 분쟁조정장치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승학 호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지역 대기업의 해외이전에 대응하는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 및 이전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의 연구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신규 아이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기관의 보유기술 이전이나 신규 상품 개발과제 공동기획을 통한 R&D추진으로 기업의 기술력 및 인력 확보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정인성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인 제품을 생산해서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마케팅”이라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들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일환 디에치글로벌 부사장은 “가전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생태계를 만들어 주면 기업성장과 함께 일자리는 창출될 것”이라면서, “세제혜택, 규제완화, 자금지원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정렬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부의장은 “가전산업의 기반 기술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기술 인력양성과 재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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