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내년 하남산단에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설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광주시당이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0일 광주시에서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며 “지난 7월 하남산단 내 989개 사업장 중 50인 미만 사업장 908개 소속 노동자 8500여 명의 실태조사의 결과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 80%는 기름때와 유해물질이 묻은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어 가족 등의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또 세탁소 필요성에 대해 노동자 68%는 반드시 필요하고, 70%는 적극적으로 이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이는 지난 해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수치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그동안 방치돼 왔던 작업복 세탁소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하루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 행정 및 의회가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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