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비인간동물 관계 탐구…황윤 감독 초빙
4일 14시30분 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

▲ 황윤 감독. <아시아문화원 제공>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과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콘텐츠원캠퍼스의 9월 오픈특강에 황윤 감독의 강연이 진행된다.

황윤 감독은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감독이자, 책 ‘사랑할까, 먹을까’의 작가이다.

동물원, 로드킬, 공장식 축산 등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곳에서 상영과 수상을 했다. 영화, 글, 퍼포먼스, 대중강연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위기에 놓인 지구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출간한 ‘사랑할까, 먹을까’는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생생한 제작 과정을 담았다. 살충제 달걀, 햄버거병, 조류독감, 구제역, 광우병, 미세먼지, 기후재난 시대에 무엇을 먹어야 사람과 동물, 지구 모두를 살릴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며 답을 찾아간 저자의 8년간 여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동물을 먹는다는 것’을 건강, 환경, 윤리, 심리, 페미니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유한다.

콘텐츠원캠퍼스 오픈특강은 4일 오후 2시30분부터 18시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된다. 먼저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상영하고(상영시간: 100분), 뒤이어 황윤 감독의 강연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음식과 환경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아시아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오픈특강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원캠퍼스에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학교가 선정되면서 마련된 교육사업이다. 콘텐츠원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콘텐츠 분야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구성된 교육 협력 체계다.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산·학·연·관) 등 교육을 위해 구성된 모든 원을 아우르는 광의적 개념의 캠퍼스다.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학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에 선정됐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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