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공동전형에
16개 법인 70명 선발 접수
작년 6개법인 19명 비해
참여율 대폭 상승

▲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2020학년도 사립 중등(특수)교사 공동전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6개 법인이 신규교사 70명을 선발하겠다고 접수했다.

이는 2018학년도에는 6개 법인 15명, 2019학년도 6개 법인 19명을 채용했던 것에 비해 2020학년도에는 참여법인과 선발 인원이 크게 늘었다.

그동안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교사를 채용해왔으나 시교육청과 공동전형으로 실시할 경우 공정성을 확보하고 임용 절벽에 쳐한 교사 지망생들의 채용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

이에 2018년부터 실시중인 사립교사 신규채용 위탁전형에는 35개 사학법인 중 21개 법인이 참여해 참여율이 60%로 확대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수도 72개교 중 36개교에 달해 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사립 중등(특수)교사 공동전형을 19개 과목, 70명 선발인원으로 확정해 5일 사전예고했다.

과목별 선발 인원은 도덕·윤리 3명, 국어 6명, 수학 8명, 물리 3명, 화학 8명, 생물 2명, 지구과학 4명, 일반사회 4명, 역사 2명, 음악 4명, 미술 2명, 체육 6명, 영어 6명, 중국어 1명, 전기·전자 1명, 상업정보 2명, 보건 1명, 종교 6명 등이다.

10월7일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법인에서 정식 채용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전형 제1차 시험은 교육청에서 주관해 중·고등학교 교과내용을 중심으로 과목별 자체 출제를 통해 2019년 12월14일 실시한다.

제1차 시험 합격자(5~6배수)를 해당 학교법인에 추천하면 2차 수업실연과 3차 심층면접은 법인 자체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2018학년도부터 추진해 온 사립학교 신규교사 채용 광주형 모델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한 축인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사립신규교사 위탁채용 방법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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