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되판 수익금
194만원 첨단2동에 기부

▲ 숭덕고등학교 학생들이 4일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94만원을 전달했다.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 숭덕고등학교 학생들이 4일 첨단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94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시작된 학교 선배들의 독서토론과 기부 전통이 6년째 이어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2학년 기숙사생들이 8월1일 학교 북페스티벌에서 중고책 200여권을 팔아 마련한 것이다.

숭덕고 기숙사생 250여 명은 이상윤 지도교사와 함께 1학기 동안 조별로 크리스토퍼 완제크의 ‘불량의학’, 이국종의 ‘골든아워’, N.H.클라인바움의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책을 읽고 11차례 독서토론회를 열었다.

이렇게 토론에 쓰였던 책을 학교 행사에서 친구들에게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성금 전달을 위해 지도교사, 학교 친구 8명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임세은·신지은 학생은 “매년 책을 읽고 주위의 어려운 분들까지 도울 수 있는 숭덕고 전통을 우리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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